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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소개

2024년 6월 25일

 

 

“잘 먹었습니다!” 

포근한 집에서 편안히 잠을 자며, 삼시 세끼 걱정 없이 배불리 먹는 하루. 우리에겐 당연한 일상이 되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간절한 바람이라고 합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취약계층의 삶을 가까이에서 돌봐왔습니다. 2016년부터 노숙인 지원주택 사업을 이어오며 깨달은 한 가지, 여전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 못하는 이들이 많으며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존중하는 태도가 그들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끼 식사를 무료로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밥 먹으려고 줄 서 있으면 다들 싫어하고 피하거든. 그런데 나도 부끄러워.

"치아가 다 빠졌는데 어떻게 딱딱한 반찬을 먹으라는 건지..."

"거리에서 먹다 보면 사람들이 괜히 쳐다보는 것 같아.
얻어 먹는 입장이지만 좀 부끄럽지."

 

“그거 알아? 꿀꿀이 죽이라고... 밥 한 그릇에 국물, 반찬 다 넣어주는 거.
거리에서 먹다보면 그걸 먹는 기분이 들어."

 

전국 무료급식소에서는 결식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용자들은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무료 식사 제공에 초점을 두다 보니 이용자들에 대한 존중이 느껴지지 않는 서비스였기 때문입니다. 급식소를 찾은 이들은 식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하고, 주변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부끄러움을 무릅써야만 했습니다. 더욱이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너무 차갑게 식어 딱딱해진 도시락을 마주하는 등 식사를 통한 존중과 만족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랜드복지재단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단순한 식사 한 끼가 아닌, ‘생존’과 ‘존중’의 의미를 담아 무료급식소를 7월 오픈합니다. 복지재단에서 공간과 시설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6개의 교회 연합이 협력하여 운영되는 100%기부, 100% 봉사로 운영되는 급식소입니다. 찾아오시는 분들이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도록 대기실과 식사 공간을 마련하였고, 매일 현장에서 즉시 조리해 언제 먹어도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합니다. 

 

 

 

 

특히 이번 무료급식소에서는 조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대개 급식소에서는 조식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워 쉽게 실행하지 못합니다. 한 끼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는 조식은 서울역에서 가장 필요한 급식서비스입니다. 오전 4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고단한 작업이지만, 복지재단과 6개 교회연합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온기를 전하고자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번 무료급식소 개소가 1호점이며, 추후 전국 확대 예정 중에 있습니다. 

 

 

 

7월에 오픈될 무료급식소의 예상 이미지

(좌) 6개 교회에서 노숙인 도시락 배달을 준비하던 모습
(우) 집으로 식사를 배달 받고 감사해하는 어르신


 

함께해서 더 따뜻한 아침 

 

 

“그동안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할 때 
밖에서 식사하시는 노숙인 분들을 보면 안타까웠어요.” 

  

“몸의 양식만 채워드리는 곳이 아니라
마음의 존엄과 평안까지 함께 채워주는 교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어요.”

“깨끗하고 안전하게, 존엄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오던 교회 자원봉사자들은 노숙인 분들이 밖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늘 안타까움을 느껴왔습니다. 그러나 이랜드재단과 함께 무료급식소를 준비하며 그동안의 불편함이 해소되었고, 더욱 기쁜 마음으로 이번 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뜻깊은 나눔의 현장에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의 손길을 더해주세요! 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아침 식사를 대접할 수 있습니다 :)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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