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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맛이 그리워

그때 그 맛이 그리워

허니버터칩부터 소금빵까지, 시대를 사로잡은 음식들의 비하인드

허니버터칩부터 소금빵까지, 시대를 사로잡은 음식들의 비하인드

2025.02.01

2025.02.01


 

Editor Mr.푸딩
[요알먹: 요리, 알고 먹자!]
 

어느덧 2025년의 1월이 지나가고 2월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참 빠른 것처럼 대한민국에서의 음식의 유행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죠. 여러분들은 한국에서 유행했던 음식 중 어떤 것이 가장 그리우신가요? 🤔

지난 달 유튜버 '침착맨'이 연도별로 유행하고 현재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음식을 정리한 올려 큰 화제가 됐습니다. 정리한 음식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음식들 ©침착맨

연도별 유행음식


- 2010년 파닭
- 2011년 꼬꼬면, 버블티
- 2013년 설빙
- 2014년 허니버터칩, 불닭볶음면
- 2016년 대왕카스텔라
- 2019년 마라탕
- 2021년 로제떡볶이
- 2022년 소금빵
- 2023년 탕후루

많은 음식 중 침착맨이 '인정'한 유행 음식은 당시 정말로 큰 파급력을 일으켰거나, 현재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음식들인데요. 이 중 지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알아볼까요? ✨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의 원조

허니버터칩은 2014년 8월, 해태제과와 일본의 가루비가 합작한 해태가루비에서 출시한 감자칩 형태의 과자입니다. 당시를 겪은 분들이라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과자인데요. 바로 출시 직후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엄청난 품귀현상을 일으킨 과자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먹태깡, 포켓몬빵 등의 품귀현상도 이슈가 되긴 했었지만 허니버터칩 때에 비하면 별 거 아니었다라는 말도 있었죠.


 

허니버터칩은 당시 해태제과 연구소장 정명교님 주도하에 1년 9개월 연구 끝에 출시된 과자입니다. 당시 주로 짠맛 위주로 출시되던 감자칩 시장에서 짠맛을 탈피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자는 계획 아래 개발이 진행됐죠. 소비자들에게도 기존 감자칩의 짠맛은 유지되면서, 단맛과 고소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허니버터칩의 맛이 매우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단맛에 설탕이나 올리고당 등을 쓰지 않고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해 부드럽게 올라오는 단맛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에서도 애슐리만의 노하우를 담아 2015년 '허니버터 포테이토칩'을 샐러드바에 출시했는데요. 이 메뉴는 남녀노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10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매장에서는 5,900원에 허니버터 포테이토칩을 포장 메뉴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소금빵, 유행을 넘어 스테디셀러로

버터 베이스 빵에 소금을 뿌려 버터의 풍미와 짠맛의 조화가 일품인 소금빵! 일본에서 탄생한 소금빵은 일본어로 소금을 뜻하는 시오빵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소금빵은 2003년 일본 에히메현 야와타하마시의 '빵 메종(パン・メゾン)'이라는 베이커리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의 사장인 '히라타 미토시'는 2023년 SBS '생활의달인'에 출연해 소금빵의 개발 비화와 제작 과정에 대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히라타 미토시 ©SBS STORY

야와타하마시는 항구 도시로, 과거 더운 여름 날씨에 사람들이 소면이나 수박만 먹고 빵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히라타는 여름에 팔릴만한 빵을 고민하다가 개발한 것이 바로 소금빵이라고 하네요. 원조 소금빵은 오래 보관하기 위해 한국의 소금빵보다 훨씬 많은 소금을 뿌린다고 합니다. 🌊


 

빵 메종의 소금빵 ©PARIS mag パリマグ

한국에서도 소금빵은 2022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현재도 많은 베이커리에서 주력 메뉴로 삼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단짠' 매력이 한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은 것 같네요!

소금빵으로 빵지순례

한국에도 소금빵 맛집이 정말 많죠! 빵지순례하기 좋은 소금빵 맛집들을 알아볼까요? 🥐

©옥씨시양, 호랑, 프랑제리

프랑제리 | 전국 매장

프랑스의 전통 방식으로 빵을 제조하는 프랑제리! 통밀빵, 치아바타 등의 건강빵과 시그니처 빵인 사과빵으로 유명한 프랑제리지만, 소금빵 역시 매우 뛰어난 맛을 자랑합니다. 프랑제리에서는 기본 소금빵과 쪽파 크림치즈, 앙버터, 리얼 초코, 카스테라 등 다양한 맛의 소금빵을 맛볼 수 있어요!

- 플레인 소금빵 1,900원
- 리얼 초코 소금빵 2,500원
- 앙버터, 쪽파 크림치즈 소금빵 각 3,500원
- 카스텔라 소금빵 3,900원

©아워온즈

맛있는 베이커리가 가득한 서울 연희동에는 특히 소금빵 맛집으로 유명한 '아워온즈'가 있답니다. 실내 공간도 넉넉해 주말에는 방문객들로 가득차는 공간인데요! 이곳에서도 매우 다양한 소금빵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플레인, 크랜베리, 앙버터 등 소금빵 종류에 따라 3,500원 ~ 4,500원

©mmkk2, 쎄오, 둥둥닥

현재 서울에서 가장 핫한 동네 성수에는 늘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 '베통'이 있습니다. 이곳의 직원분들은 빵에 진심이신 것으로 유명한데요.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다고 하니 오픈런에 도전해보아요!

- 플레인, 솔티초코, 블루베리 등 소금빵 종류에 따라 3,900원 ~ 4,500원

침착맨의 영상은 2025년 예상 유행 음식으로 '바질냉국'을 제시하며 마무리됐는데요. 유행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의 음식들이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는 여러 분이 가장 사랑했던 음식들을 다시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