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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홀란드와 맨 시티
위기의 홀란드와 맨 시티
레스터 시티 대 맨 시티 : '승점 14점 차 추락' 홀란드와 맨 시티는 반등할까?
레스터 시티 대 맨 시티 : '승점 14점 차 추락' 홀란드와 맨 시티는 반등할까?
2024.12.29
2024.12.29
Editor E-키피디아
[GOAT 컬렉션]
12월 29일 밤 11시 30분, 맨체스터 시티가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린다. "Life is not easy. Sport is not easy." 에버턴전 페널티킥 실축 직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긴 말처럼, 현재 리그 우승팀 맨시티는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13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고, 리그 순위는 7위까지 추락했다. 선두 리버풀과는 승점 14점 차. 더욱 아쉬운 것은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는 점이다.
특히 '괴물' 홀란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53경기 52골을 터트리며 팀의 트레블 달성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 시즌 초반 5경기 10골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13경기에서 3골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에버턴전에서는 페널티킥마저 실축하며 최악의 경기를 보냈다.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입단 첫 시즌부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올해 5월에는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시어러, 앙리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들의 반열에 올랐다. 발롱도르 2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던 그의 최근 모습은 믿기 힘들 정도다.
에버턴전 페널티킥 순간은 현재 홀란드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통산 페널티킥 성공률 90%를 자랑하던 그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픽포드의 도발적인 심리전 앞에서 무너졌고, 실축 후에는 헤어밴드를 벗어던지며 터널로 직행했다. 경기 내내 그의 터치 수는 22회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단 한 번뿐이었다.
팀 전체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맨시티지만, 최근 13경기에서 28실점을 기록하며 열악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특히 최근 원정에서는 8경기 중 7경기를 패배했고,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디아스, 그릴리시, 누네스, 워커, 에데르손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현재의 어려움은 오히려 우리가 과거에 얼마나 훌륭했는지를 상기시켜준다"라며 팀의 회복을 자신했다.
이번 레스터전은 맨시티에게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는 레스터는 최근 3경기에서 1골을 넣고 10골을 허용하는 등 심각한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조던 아이유의 출전 정지와 제이미 바디의 출전 불투명까지 더해져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최근 4차례 킹 파워 스타디움 방문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축구스타로 평가받는 홀란드. 그가 이번 레스터전에서 부진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까?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펼쳐질 두 팀의 대결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한 시즌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시절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동경했듯, 모든 위대한 선수들의 이야기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이 되는 순간들이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중인 'FOOTBALL: THE GREATEST PLAYERS 100' 전시에서는 음바페, 수아레스와 같은 현대 축구의 슈퍼스타들부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홀란드까지, 축구 역사의 특별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2025년 2월 23일까지,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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