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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옷이 냄새나는 이유

내 옷이 냄새나는 이유

세탁전문가, 세탁설이 알려주는 장마철 빨래 냄새 제거법

세탁전문가, 세탁설이 알려주는 장마철 빨래 냄새 제거법

2024.07.30

2024.07.30


 

Special Editor : 세탁전문가, 세탁설



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청소 꿀팁과 세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는 세탁전문가 '세탁설'입니다. 세탁설 공식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 해당 콘텐츠는 별도의 광고비 없이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요즘같은 장마철 날씨에는 빨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특히 이번 장마철에는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고온고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세탁거리는 쌓여가는데, 빨래는 제대로 마르지도 않죠. 또, 어떤 빨래는 빨아도 빨아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요. 잦은 빨래 때문에 아끼는 옷이 망가지는 일도 허다하죠. 
😭


하지만 걱정하지마세요.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한다면, 장마철에도 쾌적한 세탁이 가능해요. 오늘은 장마철 세탁 꿀팁 3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1. 쉰내 담당 일진은 접니다.

(이미지 1, 2 출처: 보통하우스님의 블로그)

대표적인 장마철 빨래 냄새는 티셔츠 쉰내에요. 쉰내에는 베이킹소다를 쓰라는 말이 많지만, 사실 베이킹소다는 쉰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쉰내의 원인은 더위로 인해 발효된 땀, 기름 같은 이물질이에요. 이런 옷들은 산성을 띄기 때문에 알칼리성 세제로 세척해 주어야 하죠. 우리가 흔히 보는 액상 세제들은 대부분 알칼리성 세제에요. 하지만 알칼리성을 확실하게 높여주기 위해서는 과탄산소다를 추가해야 하죠. 과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에 비해 알칼리성이 무려 1,000배 이상 높아 쉰내 제거에 훨씬 효과가 좋답니다. 다만, 과탄산소다는 표백 성분이 있기 때문에 어두운 색상의 옷은 탄산소다를 사용해야 해요.


1. 흰옷은 알칼리성 세제와 과탄산소다를 1:1 비율로 넣고 세탁해 주세요.

2. 어두운 색상의 옷은 알칼리성 세제에 탄산소다(런드리 소다)를 정량* 넣고 세탁해 주세요.


* 탄산소다는 '런드리 소다'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제품에 동봉된 계량컵에 맞춰 사용하세요.

💡 Tip!

과탄산소다와 탄산소다를 넣고 세탁할 때는 세탁물의 온도를 40~60°C로 맞춰주세요. 만약 옷에서 쉰내가 아닌 지린내가 난다면 암모니아가 원인이에요. 행굼 단계에서 식초구연산을 추가하면 지린내를 없앨 수 있죠.

 


 

■ 과탄산소다(2kg)
₩8,280

 


 

■ 넬리 런드리 소다(100회)
₩22,900

#2. 삶으면 덥잖아요..

티셔츠의 쉰내보다 더 제거하기 어려운 것은 수건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에요. 😱 한 번 수건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빨아도, 삶아도 잘 없어지지 않죠.

티셔츠의 쉰내가 발효된 냄새라면, 수건의 퀴퀴한 냄새는 땀이나 유기물들이 썩어서 나는 냄새에요. 이런 냄새는 원인인 썩은 균을 제거해야 하죠. 예전에는 살균을 위해 락스를 많이 사용했지만, 사실 락스는 옷을 탈색시키기 때문에 사용이 까다로워요. 이럴 때는 런드리 새니타이저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런드리 새니타이저는 간편하게 섬유유연제 칸에 넣어 사용하면 돼요. 땀 냄새는 물론, 곰팡이와 세균을 99.9% 박멸시킬 수 있답니다.


1. 섬유유연제 칸에 런드리 새니타이저를 넣어주세요.

2. 쉰내까지 완벽하게 잡으려면 과탄산소다 또는 런드리 소다*와 함께 사용하세요.


* 런드리 새니타이저는 1번 꿀팁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어요.

💡 Tip!

청바지같이 두꺼운 옷은 단순 세탁으로 냄새가 안 빠질 수 있어요. 두꺼운 옷은 물에 런드리 새니타이저를 넣고 10~15분간 담갔다가 세탁해 주세요. 런드리 새니타이저와 섬유유연제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없어요.(수건의 경우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빨래에 섬유유연제를 함께 사용하고 싶다면, 런드리 새니타이저로 세탁 후, 섬유유연제를 넣고 추가 행굼을 해주세요.

 


 

■ 위칙 런드리 새니타이저
₩23,800

 


 

■ 라이솔 런드리 새니타이저
₩18,300

#3. 옷에 풀 발라 봤어?

린넨 셔츠는 흡습력과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 필수 아이템 중 하나죠. 하지만 세탁하면 구김이 많이 가기 때문에 관리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

사실 린넨은 관리가 매우 쉬운 소재예요. 천연 소재로, 면보다 훨씬 잘 마르고, 내구성은 두 배 정도 강하죠. 때문에 일반 세제, 가루 세제, 중성 세제 등 웬만한 세제는 모두 사용 가능하죠. 세탁할 때는 구김만 잘 신경 써주면 돼요. 세탁망에 넣지 않고 그대로 세탁기에 넣고, 건조기를 돌리지 않고 자연건조를 해주면 누구나 쉽게 구김 없는 린넨 셔츠를 입을 수 있죠.


1. 세탁은 일반(표준) 코스탈수는 약하게, 물 온도는 30°C 이하로 세탁해 주세요. (탈수가 강하면 옷이 틀어져요.)

2. 린넨의 뻣뻣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행굼칸(섬유유연제칸)에 세탁풀*을 넣어주세요.

3. 봉제선을 잡고 당겨주면서 옷걸이 걸어 자연건조 해주세요.


* 세탁풀: 섬유의 주름을 방지하고, 옷감을 뻣뻣하게 유지해 주는 세탁 용품.

💡 Tip!

울 전용 세제나, 섬유 유연제는 린넨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다른 소재의 빨래와 함께 세탁해도 괜찮죠. 린넨 셔츠를 세탁망에 넣고 빨래와 건조를 돌려 생긴 주름은 다리미로도 펴지질 않으니 다시 세탁하는 것이 빨라요.

 


 

■ 케이코 다이약스 다림풀(150g)
₩ 8,300

 


 

■ 마예르 고농축 세탁풀(1.25L)
₩16,400

올해 장마철은 끝났지만 빨래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한 번 냄새가 나기 시작한 빨래는 냄새의 원인을 해결하기 전에는 계속 냄새나기 때문이죠. 오늘 소개해 드린 꿀팁들을 활용하면, 티셔츠의 쉰내부터 수건의 퀴퀴한 냄새, 그리고 린넨 셔츠의 구김까지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올바른 세탁법으로 여름에도 뽀송뽀송하고 상쾌한 하루를 보내보세요! 👍

더 많은 세탁 꿀팁은
세탁설 유튜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