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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복지재단 쪽방촌 수세미 모금

2024년 5월 17일

 

 

빛이 있으면 자연스레 그림자가 따라오듯, 희망찬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합니다. 이번에 이랜드복지재단이 맞닥뜨린 곳은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역 쪽방촌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의 쪽방촌은 수많은 여성 노숙인들의 안전 및 복지가 우려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삶의 방향을 잃고 하루를 겨우 버티던 이들이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품기 시작했고,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씨앗을 꽃피워주려 합니다. 그 이야기, 지금 만나봅시다.  

  


 

 



쪽방촌에서 마주한 그림자 


홍임 씨(가명, 58세)는 내쫓기듯 쪽방촌에 정착해 거주한지 어언 10년이 다 되었습니다. 그녀가 지내고 있는 동자동 쪽방촌은 부엌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겨우 1평 남짓 되는 방은 편히 두 다리 뻗고 눕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마저도 돈을 지불하기 힘들어지면 쫓겨나게 되고, 그렇게 노숙 신세를 면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 비좁은 공간에서 홍임 씨를 비롯한 여성 노숙인들은 두려움까지 안고 살아갑니다. 이중·삼중으로 잠금 장치를 걸어두어야 할 만큼 비일비재하게 성폭력 범죄가 발생함에도 신고가 어려우며, 경찰의 출동조차도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홍임 씨는 여름철 무더위에도 마음 편히 문을 열어둘 수 없고, 외려 숟가락으로 문을 한 번 더 걸어잠그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수세미 만드는 동안은 힘든 생각이 나지 않아요.”  

- 사랑의 쪽방촌 수세미 뜨기

 

주거의 불안함만큼 노숙인들을 괴롭게 하는 것은 생활고였습니다. 길거리 생활로 몸이 성치 않아 일을 하기도 어려우며, 아파도 치료비 걱정에 섣불리 병원을 찾지 못합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고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하고자 도움의 손길을 더했습니다. 방주교회, 하늘소망교회 등이 기획한 '사랑의 쪽방촌 수세미' 사업에 모금을 지원합니다.    

수세미 뜨기 사업은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노숙인들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홍임 씨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세미를 뜨며 하루 일당을 벌고, 모든 잡념과 걱정을 떨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성껏 뜬 수세미가 부족했던 병원비, 월세, 생활비로 돌아오자 어느새 ‘삶을 이어나갈 의지’가 생겼고, 자립을 꿈꾸고 있습니다. 수세미 사업과 지원은 스스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과 새 삶을 꾸릴 수 있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서울역 동자동 쪽방촌에는 여성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이분들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불편하시거나 알코올, 담배 등 많은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수세미 뜨기를 통해 이분들이 잠시라도 고통을 잊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구재영 목사 (하늘소망교회)-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하다 


‘서울역 쪽방촌 사랑의 수세미’ 모금으로 모인 금액은 금전적으로 어려운 쪽방촌 여성들에게 전액 전달됩니다. 창문 없이 문을 잠그고 생활하는 쪽방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생활용품 마련에도 보탬이 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세미는 이랜드SOS 위고 매니저들이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직접 건네며, 주변 정리를 돕고 청결에 대한 중요성까지 강조할 계획입니다.




 


3,000원의 수세미 한 장으로 

여성노숙인들에게는 자립의 기회와 여름을 견딜 힘을, 

복지사각지대에는 깨끗함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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