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창 닫기
검색

매거진 상세보기

Magazine>

눈꽃 보기 가장 쉬운 산은?

눈꽃 보기 가장 쉬운 산은?

눈꽃 여행 : 난이도별로 즐기는 설산

눈꽃 여행 : 난이도별로 즐기는 설산

2024.11.22

2024.11.22


 

Editor 윤조이
[Planless Life 
] 


바쁜 삶 속에서 늘 계획에 쫓기는 우리, 윤조이의 'Planless Life'만 있다면 계획 없이도 완벽한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창밖으로 흰 눈이 쌓인 풍경을 볼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어디로 떠날지 고민 중이라면 눈 덮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설산 여행'을 추천드려요.

특히 설산을 직접 등산하는 '눈꽃 산행'을 도전해본다면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눈꽃 산행, 왜 특별할까요?
하얀 눈으로 뒤덮인 나뭇가지, 발자국 하나 없는 순백의 설경, 그리고 차가운 공기 속 피어나는 따뜻한 입김까지. 설산에서는 평소 보던 풍경도 전혀 새롭게 다가오죠. 게다가 요즘은 MZ세대의 등산 열풍으로 설산 여행이 더욱 핫한 액티비티로 자리 잡았어요.

내 체력에 맞는 설산 찾기
"설산이요?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걱정 마세요!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난이도별로 꼼꼼하게 준비했으니까요. 각 코스별로 특별한 매력과 편안한 숙소 정보까지 준비했답니다.

초보자를 위한 설산


 


 

발왕산: 케이블카 타고 만나는 눈꽃 세상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설산이 처음이신가요? 발왕산이라면 걱정 없어요! 국내 최장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눈꽃 절경이 펼쳐지죠. 정상의 '기 스카이워크'에서는 백두대간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강릉 바다까지 내다보이는 경험도 할 수 있어요.

#설경 속 눈 덮인 정원, 켄싱턴호텔 평창
켄싱턴호텔 평창은 발왕산의 설경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호텔의 랜드마크인 2만 평 규모의 프랑스식 정원은 그야말로 동화 속 한 장면 같죠. 객실의 테라스 너머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눈 덮인 정원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에요. 가족과 함께라면 자동차 침대가 있는 마이카 키즈룸을 추천드려요. 아이들을 위한 전용 텐트와 어메니티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덕유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곤돌라 타고 은빛 설원으로

위치: 전북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덕유산 곤돌라) 

덕유산은 가장 편하게 설산 여행이 가능한 곳이에요. 무주 덕유산 곤돌라를 이용하면 20분 만에 설천봉에 도착할 수 있죠. 여기서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600m, 걸어서 약 20분이면 충분해요. 완만한 나무 계단이라 어린이와 함께 하기도 좋답니다. 설천봉 전망대에서 먹는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은 이곳의 필수 코스!

#하얀 설경 속 온전한 휴식, 무주 서림연가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차로 단 2분 거리에 위치한 서림연가는 눈 내리는 설경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통창 너머로 눈 쌓인 대나무 숲을 감상하며,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객실에서 지친 몸을 녹여보세요. 객실마다 있는 개별 마당에서 바라보는 덕유산의 설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답니다.

중급자를 위한 설산


 


 

태백산: 천년 주목이 품은 순백의 설경

위치: 강원 태백시 혈동 (유일사 매표소) 

태백산의 매력은 단연 1,000년 수령의 주목 군락지예요. 차가운 겨울바람을 뚫고 자라난 주목나무들이 하얀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죠. 유일사 코스를 따라 오르다 보면 만나는 주목 군락지, 이곳에서 찍는 인생샷은 보너스랍니다!

#자연 속 포근한 안식처, 태백고원자연휴양림
태백산 유일사 코스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해발 700m 고지대의 울창한 숲속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해요. 아침 일찍 눈뜨면 상고대와 일출을 한번에 만날 수 있죠. 객실에서는 창밖으로 끝없이 펼쳐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산행 후에는 취사가 가능한 객실에서 따뜻한 음식도 해 먹을 수 있답니다.


 


 

계방산: 운해와 설경이 빚어내는 하늘의 풍경

위치: 강원 평창군 용평면 운두령로 1243 (은두령) 

계방산 등산로 입구인 운두령은 이미 해발 1000m에 위치해 있어 시작부터 남다른 설경을 자랑해요. 물푸레나무 군락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마치 겨울 동화 속을 걷는 듯해요. 특히 맑은 날 운해와 설경이 만나는 순간은 SNS를 뜨겁게 달구는 포토 스팟이랍니다.

#방아다리 약수터가 품은 예술 공간, 밀브릿지
조선 숙종 때부터 약수의 효험으로 유명했던 방아다리 약수터 근처에 자리 잡은 밀브릿지는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에요. 60년에 걸쳐 가꾼 10만 그루의 나무가 만드는 300m 전나무 숲길은 겨울이면 더욱 신비로워진답니다.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미술관, 카페도 있어 계방산의 정취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어요.

숙련자를 위한 설산


 


 

성인봉: 눈 덮인 울릉도의 원시림

위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산35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이에요. 성인봉에 쌓인 새하얀 눈과 푸른 동해가 만나는 풍경은 그야말로 천상의 설국이죠. 해발 600m 지점의 원시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큼 웅장하고 신비로워요. 다만 적설량이 많아 반드시 안전장비를 철저히 챙기고, 경험 많은 동료와 함께 오르는 것을 추천해요!

#울릉도 최고의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
울릉도에서 가장 멋진 숙소를 꼽으라면 단연 이곳이에요. 객실에서는 송곳봉과 성인봉의 설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죠. 산행 후에는 울릉도 특산 나물로 차려진 정갈한 한식 조식으로 힘을 보충해보세요. 객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울릉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랍니다!


 


 

지리산: 설경의 절정, 천왕봉의 일출

위치: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천왕봉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삼 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관이에요. 특히 상고대와 함께 맞이하는 겨울 일출은 그야말로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거예요. 설경으로 뒤덮인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순간, 온 세상이 하얀 빛으로 반짝이는 듯한 황홀경을 경험할 수 있죠.

#지리산의 정취를 담은 힐링 스테이,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은 산행 후 완벽한 휴식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에요. 화이트와 우드 컬러로 꾸며진 객실에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지리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시그니처 객실의 테라스에서는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데, 설경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죠.


 


 

설산 여행 전 Must Check!

출발 전: 적설량 체크하고 일기예보 확인! 오후 4시 전 하산이 포인트예요.
안전 장비: 아이젠, 스패츠, 등산스틱. 미끄러운 겨울 산행의 필수템!
따뜻하게: 기능성 내의 + 플리스 + 방수 자켓. 레이어링이 생명이에요.
비상용: 헤드랜턴, 핫팩, 보온병의 따뜻한 음료. 산행 중간중간 수시로 수분 보충하세요.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산과 푸른 겨울 하늘, 그리고 반짝이는 상고대까지. 이 모든 것을 그저 바라만 보기엔 아깝지 않나요? 나에게 맞는 설산을 골라 떠나보세요. 정상에서 맞이하는 짜릿한 설경과 따뜻한 숙소에서의 포근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번 겨울, 특별한 설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