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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가 선택한 3인
GOAT가 선택한 3인
축구 선수가 뽑는 '월드 11'에서 18년 만에 제외된 메시가 선택한 세 명의 RONALDO
축구 선수가 뽑는 '월드 11'에서 18년 만에 제외된 메시가 선택한 세 명의 RONALDO
2024.12.12
2024.12.12
Editor E-키피디아
[GOAT 컬렉션]
2024년 12월 9일, FIFPro*가 발표한 월드 11에서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빠졌다. 2007년부터 17년 동안 이어져온 기록의 끝이었다. 2만 8천여 명의 현역 선수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음바페, 홀란, 비니시우스 등 20대 초중반의 공격수들이 새로운 자리를 차지했다. 세대교체는 조용히, 하지만 분명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1965년 설립된 전 세계 프로 축구선수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제기구
Introducing the 2024 FIFPRO Men's #World11, chosen by 21,266 players 🌟
— FIFPRO (@FIFPRO) December 9, 2024
🇧🇷 Ederson
🇪🇸 @DaniCarvajal92
🇳🇱 @VirgilvDijk
🇩🇪 @ToniRuediger
🏴 @BellinghamJude
🇧🇪 @KevinDeBruyne
🇩🇪 @ToniKroos
🇪🇸 Rodri
🇳🇴 @ErlingHaaland
🇫🇷 @KMbappe
🇧🇷 @ViniJr
By the players, for the players. pic.twitter.com/OoMcUZd3sK
모든 선수에게는 시작과 끝이 있다. 그리고 그 여정에는 항상 영감을 준 누군가가 있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의 여정도 마찬가지였다. 흥미롭게도 그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깊은 영향을 준 선수들은 모두 'RONALDO'라는 이름을 포함하고 있다. 우상이자 스승, 그리고 라이벌이었던 세 명의 호날두를 통해 메시의 축구 여정을 들여다보자.
메시가 인정한 최고의 선수, 호나우두
Ronaldo Luís Nazário de Lima
"호나우두는 페노메노*였다. 내가 본 모든 스트라이커들 중 최고였고, 모든 면에서 인상적인 선수였다."
TyC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호나우두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마라도나도, 자신과 함께 뛴 사비나 이니에스타도 아닌, 브라질의 '호나우두'였다.
*페노메노: 이탈리아어로 '괴물', '현상'이라는 뜻으로, 호나우두의 압도적인 실력을 상징하는 별명
**TyC Sports: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스포츠 전문 방송사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호나우두는 세계 축구의 기준이었다. PSV(47골), 바르셀로나(47골), 인터 밀란(59골), 레알 마드리드(104골)에서 보여준 득점력은 당시 축구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1996년과 1997년 FIFA 올해의 선수상, 2002년 월드컵 우승과 득점왕(8골)까지, 그의 기록은 완벽했다.
호나우두의 스트라이커 플레이는 메시에게 공격수의 기준이 되었다. 262경기 352골이라는 커리어 득점률(1.34)은 현대 축구에서도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16세 메시를 이끈 스승, 호나우지뉴
Ronaldo de Assis Moreira
"그는 나를 많이 도와줬다. 16세에 바르셀로나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이 선수들 사이에서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 호나우지뉴는 마치 형처럼 나를 보살펴주며 편안하게 해줬다."
Mundo Deportivo*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호나우지뉴를 회상했다.
*Mundo Deportivo: 1906년 창간된 스페인의 스포츠 일간지로, 특히 FC 바르셀로나 관련 뉴스에 강점
2005년 5월 1일, 메시의 첫 골은 호나우지뉴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알바세테전에서 호나우지뉴의 로빙 패스를 받은 메시는 왼발 칩슛으로 프로 첫 골을 기록했다.
"나는 항상 경기장에서 그를 찾았다. 우리는 몇 년 동안 함께 뛰었지만,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한 게 아쉽다."
당시 호나우지뉴는 2005년 발롱도르 수상자였다. 바르셀로나에서 207경기 95골을 기록한 팀의 핵심 선수가 16세 유망주를 이끈 것은 메시의 성장기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호나우지뉴의 조언은 어린 메시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2003-2004 시즌부터 2007-2008 시즌까지, 그들이 함께한 시간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는 기반이 되었다.
10년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Cristiano Ronaldo
"우리의 경쟁은 축구 역사에 남을 것이다. 수년간의 라이벌전이었고, 이를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라리가에서 메시(329골)와 호날두(311골)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라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그들은 매 시즌 40골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호날두와의 경쟁은 메시를 끊임없이 발전하게 했다. 발롱도르 수상 횟수(메시 8회, 호날두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메시 4회, 호날두 5회) 등 모든 기록에서 그들은 서로를 밀어내며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메시가 세 명의 호날두에게서 받은 가르침과 영감이 그러했듯, 모든 위대한 선수들의 이야기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이 되는 순간들이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FOOTBALL: THE GREATEST PLAYERS 100' 전시는 이러한 축구 역사의 특별한 순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12월 21일부터 2025년 2월 23일까지,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메시와 세 명의 호날두를 포함한 축구 역사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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