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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따뜻한 홈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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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면 돌아오는 '나 홀로 집에'와 '피자'

크리스마스면 돌아오는 '나 홀로 집에'와 '피자'

2024.12.11

2024.12.11


 

Editor 은은한조명
[구르망 유니버스]
 

나 홀로 집에, 그리고 '피자'

나 홀로 집에》(Home Alone, 1990)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적인 클래식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피자'는 단순한 소품이 아닌 스토리의 핵심 요소로 등장하죠. 영화 속 피자는 90년대 미국의 가족 문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크리스마스 시즌의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상징적인 음식이기도 합니다.

영화 초반, 케빈의 가족은 파리로 떠나는 크리스마스 여행을 앞두고 저녁 식사로 피자를 주문합니다. 대가족이 한데 모여 피자를 나누는 이 장면은 당시 미국의 전형적인 가족 식사 모습을 보여주죠. 특히 리틀 니로스(Little Nero's)라는 가상의 피자 브랜드는 당시 미국의 대표적인 피자 체인점 리틀 시저스(Little Caesar's)를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나 홀로 집에 ©ABC CINEMA

영화가 개봉된 이후, 《나 홀로 집에》의 피자 장면은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특히 'Keep the change, ya filthy animal!'*이라는 명대사와 함께하는 피자 배달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되었죠. 이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피자 한 판과 함께 이 영화를 보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Keep the change, ya filthy animal!: 거스름돈은 가져가, 이 자식아!


나 홀로 집에 ©MulaMovieclips

이탈리아의 전통과 예술, 나폴리 피자

영화 속 리틀 니로스처럼 미국의 피자는 가족 모임의 상징이 되었지만, 이 음식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수백 년간 이어온 전통 음식이자 하나의 예술로 여겨집니다. 이탈리아 정통 피자는 지역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나뉘지만, 모두 재료와 조리 방식의 간결함과 자연스러움을 중시하죠. '간단하지만 완벽하게'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도우와 토마토, 치즈, 올리브 오일, 바질 등 최소한의 재료로 최상의 맛을 끌어냅니다. 화려한 토핑보다는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죠. 이탈리아인들에게 피자는 곧 전통이자 예술입니다. 

이탈리아 피자는 크게 나폴리 피자와 로마 피자로 나뉩니다. 특히 나폴리 피자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시작된 정통 피자의 원형으로, 단순한 재료와 전통적 조리법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로 만든 도우를 화덕에서 빠르게 구워 얇고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도우 가장자리인 코르니초네는 공기가 들어가 부풀어 오르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죠.


 

©ambrogi

나폴리 피자의 진정한 맛은 신선한 재료에서 시작됩니다. 베이스가 되는 토마토 소스는 이탈리아 남부의 산마르차노 토마토로 만들어 깊고 새콤달콤한 풍미를 냅니다. 여기에 물소 우유로 만든 모짜렐라 디 부팔라나 소 우유로 만든 피오르 디 라테 치즈를 올려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더하죠. 485℃의 화덕에서 60~90초 정도 구운 뒤, 바질 잎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로 마무리해 담백한 맛을 완성합니다.

한국의 피자, 외식에서 홈파티까지

한국의 피자 문화는 미국을 통해 시작되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독창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1990년대 패밀리 레스토랑의 등장과 함께 피자헛, 도미노와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이 가족 외식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으며, 고구마 피자나 불고기 피자 같은 한국적인 메뉴들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1987년 피자헛 CF ©logneun

특히 1994년 등장한 '피자몰'은 라지 사이즈 피자를 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2010년대 초반에는 뷔페 트렌드에 발맞춰 홍대점을 시작으로 전 매장을 피자 뷔페로 전환했고,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죠.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피자몰은 클래식한 마르게리타부터 고구마 딥디쉬, 시카고 스타일 피자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피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제는 냉동실만 열어도 갓 구운 듯한 피자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바삭한 크러스트와 풍성한 치즈,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토핑까지, 간편식 피자도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한국의 피자 문화는 또 한 번 진화하고 있습니다. 냉동 피자 한 판으로 집이 순식간에 '나 홀로 집에' 영화 속 한장면으로 변신하는 셈이죠.


나 홀로 집에 2 ©FaTe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 치즈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는 세 가지 치즈가 빚어내는 풍미로 치즈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모짜렐라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 고다 치즈의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 체다 치즈의 짭조름한 깊이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한 입만으로도 치즈의 풍부함을 만끽할 수 있어요. 첫 입에서는 고소함이, 씹을수록 느껴지는 치즈의 농후한 풍미가 퍼지는 입안 가득한 치즈 피자의 정수를 맛보고 싶다면 트리플 치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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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페퍼로니 피자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페퍼로니 피자는 100% 자연 치즈와 풍부한 페퍼로니 토핑이 특징인 홈 피자입니다. 페퍼로니의 풍부한 육즙과 은은하게 퍼지는 매콤함이 치즈와의 조화를 극대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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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딥디쉬 피자

딥디쉬 피자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시카고 스타일 피자예요. '시카고 딥디쉬 피자', '고구마 딥디쉬 피자', '치즈 포테이토 딥디쉬 피자', '뉴욕 치즈케이크 딥디쉬 피자' 등 다양한 종류의 딥디쉬를 만나볼 수 있죠.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한 두꺼운 크러스트와 풍부한 토핑으로 파이를 연상케 하는 딥디쉬, 연말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내고 싶은 분이라면 애슐리 딥디쉬 피자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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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다시 한 번 케빈을 만나기 전에 영화 속 피자가 지닌 의미와 상징성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취향대로 고른 피자 한 판과 함께라면, '나 홀로 집에'서도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