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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포기 못해
김치는 포기 못해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이색 김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이색 김치
2023.10.26
2023.10.26
날씨가 빠르게 쌀쌀해지고 있어요. 어렸을 적 이맘때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김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요즘에는 김장하는 가정이 사라지고 있어요. 소비자 트렌드 조사기관에 따르면, 직접 김장하는 사람은 8.1%에 불과했어요. 반면에 김치를 사 먹은 경험이 있는 사람과 항상 사서 먹는 사람이 88.2%나 되었죠. 1인 가구의 증가와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김치가 떠오르고 있는 거예요.
Chapter 1
포장김치 맛있게 먹기
포장김치를 사 먹을 때, 김치를 얼마나 사야 할지,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겁부터 난 적이 있나요? 김치를 신선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주문량과 보관법이 중요해요. 포장김치를 맛있게 먹기 위한 꿀팁!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나의 김치 정량 찾기
포장에 표기된 'kg'만 보고는 어느 정도 양인지 가늠하기 어려워요. 적당한 주문량은 사람마다 편차가 많이 나기도 하죠. 평균적으로 3kg의 김치는 4인 가구가 한 달 동안 먹기 적당한 양이라고 해요. 1인 가구는 500g~1kg, 2인 가구라면 1~2kg를 먼저 구매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정량을 찾아가면 되죠.
#공기 차단하기
주문한 김치가 배송됐다면 김치통에 옮겨 담아 주세요. 김치는 공기에 닿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빨리 쉬어요. 옮겨 담을 때 김치가 국물에 잠기도록 살포시 누르는 것이 좋죠. 김장독에 누름돌을 올려두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김치통의 70% 채우고 절인 배춧잎 또는 비닐을 덮어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일정 온도 유지하기
맛있는 김치를 오래 먹기 위해 공기 차단만큼 중요한 것은 온도예요. 김치는 온도 변화가 없는 것이 중요하죠. 온도는 -1.5~4°C가 좋아요. 자주 먹을 김치는 작은 용기에 덜어서 따로 보관하면 김치를 더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죠. 집에 김치냉장고가 없다면 냉장고의 한 칸을 0°C로 맞추고 문을 열 때 온도 변화가 없게 깊숙한 안쪽에 넣어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Chapter 2
이젠 김치도 트렌드!
포장김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색 있는 다양한 김치가 나오고 있어요. 전통적인 김치의 이미지 대신 트렌드를 타기 시작한 것이죠. 요즘의 김치 트렌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고급 호텔 김치
건강빵도 그렇듯 식품에서 '고급화'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예요. 맛있기로 유명한 고급 호텔의 김치가 포장김치로 나오기 시작했죠. 조선호텔과 워커힐호텔, 그리고 롯데호텔에서 각각 포장김치를 선보였어요. 그중 '조선호텔 포기김치'는 요즘 발 빠른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조선호텔 레시피로 만들어진 김치는 아삭한 식감과 적당한 간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요. 조금 매운맛으로 아이들용으로는 맞지 않는다고 해요.
#더욱 매워지는 김치
불닭 볶음면, 매운 돈가스와 같은 강렬한 매운맛도 요즘 트렌드 중 하나에요. 본래 매콤한 맛이 특징인 김치도 더욱 매워졌죠. '선화동 매운 실비 김치'는 유튜브와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캡사이신이 들어가지 않고 고춧가루만으로 낸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이죠. 주문 후 김치를 담그기 시작해 신선한 겉절이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해요.
#깔끔한 비건 김치
젓갈 냄새로 인해 김치 먹기가 꺼려지셨나요? 젓갈이 버거운 사람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비건 김치가 새로운 김치 트렌드에요. 비건 김치는 젓갈이 들어가지 않아 깔끔한 맛이 특징이죠. 토마토 분말을 사용해 감칠맛을 냈어요. 로열 프레시의 '비건 포기김치'는 100% 비건 인증을 받아 평소 김치가 거북했던 사람들과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인기죠.
Chapter 3
킴스클럽과 종가의 만남
새로운 김치 트렌드가 보여주듯, 김치 브랜드들은 고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지난주, 성수동에서는 이색 팝업 스토어가 열렸어요. 1등 김치 브랜드인 '종가'의 팝업 스토어였죠. 종가는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요. 국내뿐만이 아니에요. 2022년 8월 종가의 김치 수출액은 $2,772만(약 376억 원)으로 국내 총 김치 수출액, $4,620만(약 627억 원)의 60%나 되었죠.
전 세계 입맛을 사로잡은 종가에서 새로운 김치가 나온다고 해요. 바로 종가와 킴스클럽이 함께 만든 '시원하고 맛있는 포기김치'에요. 자체 상품 외에 김치를 만들지 않는 종가에게는 이례적인 상품이죠. '시원하고 맛있는 포기김치'는 중부식 김치에 멸치 육젓을 더해 감칠맛을 높였어요. 반찬과 수육용은 물론 찌개용으로도 알맞은 맛이죠. 또, 1등급 품질의 배추, 액젓과 고춧가루 등 모든 원재료가 100% 국내산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3kg 포장으로 4인 가족 기준 한 달간 쉴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죠. 11월 2주차부터 부터 킴스오아시스에서 사전 예약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사전 예약 상품은 주문 후 김치를 담그기 시작하게 받아 볼 수 있어요.
김장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해도,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치는 여전히 빼놓을 수 없죠. 이제는 김장을 하지 않더라도 쉽게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어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수육과 맛있는 김치로 김장철 분위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