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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게 친절한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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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만드는 다이아몬드 이야기
실험실에서 만드는 다이아몬드 이야기
2022.05.25
2022.05.25
Editor's Note
고객의 삶의 품격을 올리고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것.
그 일에 열정을 쏟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즐거움과 감동, 가치를 주는 이야기를 찾아냅니다.
우리의 진심이 고객에게 닿을 때까지.
순수한 탄소의 결정체인 다이아몬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경도가 높은 광물로 영원함을 상징하는 보석이에요. 그러나 다이아몬드 채굴 과정에서 일어나는 환경 오염과 비윤리적 노동 착취는 심각한 문제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배양하고 길러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업체인 ‘드비어스’와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까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판매를 시작했어요. 윤리적 소비에 가치를 두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다이아몬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죠.
국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은 이랜드가 운영하는 ‘로이드’가 선두주자인데요, 그 특별한 스토리를 들어보실래요?
TODAY'S PRODUCT
로이드 랩그로운 다이아
Q.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Grown diamond)는 일반 다이아몬드와 어떻게 다른가요?
랩그로운 다이아는 땅속에서 아주 오랜 시간을 거쳐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대로 구현한 ‘실험실’에서 만들어져요. 천연 다이아몬드는 지구 표면으로부터 150~200km 아래 맨틀에서 매우 높은 압력이 가해질 때 만들어지는데 이와 똑같은 환경을 구현하고 천연 다이아몬드 씨앗을 인공 배양해 자라게 하죠. 화학적 성질은 동일한 특성을 가져요.
Q. 천연 다이아몬드가 환경에 그렇게 나쁜 영향을 미치나요?
대부분의 문제는 채굴 과정에서 발생해요. 채굴 다이아몬드는 수백만㎡의 토양을 오염시키고 과도한 탄소 배출 및 기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대기 질을 악화시켜요. 1캐럿당 약 500ℓ의 물을 소비하고 6.5t 가량의 지면을 깎아내야 하죠.
2006년 개봉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피의 다이아몬드> 보신 분 계신가요? 다이아몬드의 주 산지인 아프리카에서 무장 세력들이 현지인들을 착취하여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다루었던 영화죠. 현재까지도 광산의 노동자들은 하루 3천 원의 임금을 받으며 노동력을 착취 당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반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토양 오염이나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캐럿당 약 18.5ℓ의 물만 필요로 해요. ‘에코 다이아몬드’로도 불리는 이유죠.
Q. 다이아몬드는 그 희소성 때문에 찾는 고객이 많은데 실제 고객들 반응은 어떤가요?
진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자신만의 기준으로 따져보고 가치 소비를 실천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로이드의 랩그로운 다이아에 대한 관심도도 올라가고 있어요. 올해 로이드의 랩그로운 다이아 컬렉션은 작년과 비교해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어요.
실용성과 친환경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다이아몬드 시장에 등장하면서 다이아몬드 채굴 과정에서 일어나는 환경 오염과 비윤리적 노동 착취를 문제 삼기 시작했거든요.
Q. 단순히 의미만 좋아서는 고객들 마음을 사로잡기 어려운데 어떻게 차별화 포인트를 줬나요?
로이드는 모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에 1 대 1로 감정서를 동봉하고 감정서의 QR 코드로 감정 내역을 고객이 집적 확인할 수 있도록 했어요. 개별로 부여된 시리얼 넘버로 신뢰도도 높였고요.
Q. 앞으로의 브랜드 방향은 무엇인가요?
고객 반응을 확인한 만큼 올해 랩그로운 다이아 컬렉션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상품 라인업도 더 다양하게 가져갈 계획이에요. 지속 가능한 주얼리 시장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예요. 다이아의 품격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구와 나를 모두 아름답게 만드는 다이아몬드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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