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당연함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 그리고 제대로 아는 것.
이 두 가지로 당신의 소비가 현명해질 수 있어요.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이를 위해 한 단계 더 들어가 현상을 바라봅니다.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왔어요. 가족과 함께 한 해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싶은 시기죠. 오늘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럭셔리를 누릴 수 있는 호텔 뷔페를 소개해 드릴게요.

Chapter 1

호텔 뷔페, why not?

 

"이번 주말에 가족끼리 호텔 뷔페 가서 한 끼 하려고"

10년 전만 하더라도 '호텔 뷔페'에서 외식한다는 사람은 드물었어요. 소수의 부자들만을 위한 사치스러운 외식 문화로 여겨졌죠. 

그러나 2010년 이후 국내 호텔 수는 10년 만에 2배 이상 늘었어요. 흐름에 맞춰 '호캉스'라는 문화도 탄생했죠. 자연스럽게 호텔 뷔페도 대중에게 사치스러운 식사보단 익숙한 외식 문화로 자리매김하였어요.

Chapter 2
막상 가면 별 게 없어

 

"가짓 수만 많고 딱히 먹을 만한 게 없어"

과거보다 호텔 뷔페를 쉽게 접하다 보니 우리도 '보는 눈'이 생겼어요.

입장할 때 200여 가지 즐비한 음식을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접시를 들어요. 하지만 한 두 접시를 먹으면 금세 배가 불러 아쉬워요.

게다가 외식 프랜차이즈 뷔페와 크게 다르지 않은 메뉴들도 많죠. 굳이 '두 배 이상'의 돈을 들여 호텔 뷔페를 이용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Chapter 3

먹어 보면 알아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메뉴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요"

켄싱턴 호텔 여의도 뷔페 '브로드웨이(Broadway)'는 실속 있다는 평을 가장 많이 받아요. 고객들이 꼭 먹는 메뉴로만 알차게 구성하고, 전문 레스토랑을 뛰어넘는 맛을 잡아 호텔 뷔페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죠.  

 

"뷔페는 보통 요리를 대량으로 만들어 내놓는데, 여긴 그때그때 만들어주니까 더욱 맛있어요."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코너에서는 고기와 회를 30년 이상 경력의 호텔셰프들이 즉석에서 제공해 주는 형태라 가장 만족도가 높아요. 아무리 맛있고 좋은 고기여도 식고, 오래 놔두면 맛이 없어요. 뷔페의 가장 큰 단점을 보완한 거죠.양갈비와 대하구이 그리고 활어를 이용한 도미와 연어가 특별히 더욱 맛있다고 해요.

 

If more of us valued food and cheer and song above hoarded gold, it would be a merrier world.

많은 사람들이 금은보화보다 음식과 활기 그리고 노래를 더 소중히 여긴다면, 세상은 더 즐거워질 것이다.
(「반지의 제왕」작가 톨킨(J. R. R. Tolkien), 1892~1973)

사랑하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과 추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요. 2022년 참 열심히 달려온 한해를 마무리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감사와 즐거움을 나누는 연말이 되면 좋겠어요. 

조금 이르지만,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