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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캐릭터, MZ에게 돌아오다

Y2K 캐릭터, MZ에게 돌아오다

2000년대 인터넷을 휩쓴 2D 주역들

2000년대 인터넷을 휩쓴 2D 주역들

2023.02.10

2023.02.10

Editor's Note

기존의 잘못된 틀을 부수는 용기,

아무도 가본적 없는 길을 나서는 담대함.

우리는 혁신을 위해 낯선 이와 손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새로움에 도전합니다.

 

3줄 요약

· 슬램덩크부터 포켓몬까지! 추억의 캐릭터 근황

· 국산 토끼, 마시마로가 돌아왔어요!
· 스파오의 마시마로 파자마가 특별한 이유

 

"왼손은 거들 뿐"

누구나 아는 슬램덩크 명대사죠. 한 달 전 개봉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36일 만250만 명이 관람했다고 해요.

또, 얼마 전까지 포켓몬 빵 품절 대란도 있었어요. 온라인 리셀(재판매) 최고가가 개당 9,900원 정도 했어요. 그마저도 없어서 못 살 정도였죠. 
최근 Y2K* 캐릭터들이 MZ세대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어요.

* Y2K는 과거 2000년대를 의미한다


 

Chapter 1
추억의 캐릭터 다들 뭐해?


 

※ 출처 : danawa DPG 유머 게시판 인기 글, 「90년대 추억의 캐릭터 모음」

 

"이 중 하나라도 알면 80년대생이에요."

과거 90년대 초등학생 시절, 공책과 필통 표면에는 온통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가득했죠. 남자애들은 컴퓨터 그림판에 졸라맨을 그리는 게 일상이었어요. 여자애들은 Mr.K 매거진 편지지에 열광했죠. 최근 과거 Y2K 캐릭터들이 다시 MZ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 출처 : PIDA CAKE 네이버 블로그, Mr.K(미스터케이) 편지지 모음

 

추억의 캐릭터 졸라맨 ​유튜브 동영상은 인기가 많아 무려 조회 수가 15만 회가 넘겼어요. 또, 중국에서 만든 캐릭터로 오해를 샀던 한국 토종 캐릭터 뿌까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어 월트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을 맺었대요. 닌텐도 DS 게임과 모바일 게임에서 여전히 인기를 실감할 수 있어요. 


※ 출처 : 졸라맨 TV Youtube, '졸라맨과 마도사의 대결'

 

Chapter 2
엽기토끼는 요즘 뭐해?


 

※ 출처 : nate 뉴스, 마시마로 '오늘부터 국회 출입' 기사

 

"요새 마시마로가 여기저기서 다시 보이네요."

올해 토끼해, 계묘년을 맞아 캐릭터 업계에서는 엽기토끼로 알려진 마시마로의 복귀 소식을 알렸어요. 마시마로는 '마시멜로우'의 유아적 발음에서 착안했어요. 마시마로 머리 위에 붙어 있는 뚫어뻥은 옥토끼가 달에서 절구를 찧는 게 아니라 변기를 뚫는 거란 콘셉트를 상징화한 것이라고 해요. 

※ 출처 :판게아 네이버 블로그, 뽀로로의 선임급 추억의 캐릭터 엽기토끼 마시마로 


무심한 표정에 짧은 팔다리가 매력적인 마시마로는 최근 다양한 콜라보도 진행 중이에요. 지난 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는 국회 출입증을 목에 건 마시마로 목격담이 SNS에 올라왔어요. 그뿐만 아니라 국내 1등 주류 기업 오비맥주는 카스 화이트를 들고 있는 마시마로 굿즈를 만들었죠.  

 
 

※ 출처 : 오비맥주, 캐릭터 마시마로 한정판 굿즈 마그네틱 3종

 

Chapter 3
파자마 맛집, 마시마로 만나다

스파오는 파자마 맛집으로 유명해요. 연간 100만 장 이상이 팔리죠. 해리포터, 짱구, 세일러문, 포켓몬 등 근황이 궁금했던 Y2K 캐릭터들과 콜라보를 진행했죠. 몇몇 사람들은 나만의 최애 캐릭터가 잠옷으로 출시되지 않을까 기다리기도 한대요. 


최근 마시마로도 파자마 맛집 스파오를 만났어요.

 


 

마시마로 파자마는 특별히 사전 투표를 진행해 가장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디자인으로 출시됐어요. 긴 팔인데 소재가 가벼워 간절기 파자마로 입기 좋다고 해요. 

"The worst part of holding the memories is not the pain. It's the loneliness of it. Memories need to be shared."

"추억을 간직할 때 가장 힘든 점은 고통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추억은 공유되어야 한다."

- Lois Lowry(로이스 로우리), 미국 작가이자 뉴베리상 수상자 - 


추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남아있어요. 하지만 추억도 계속해서 꺼내보지 않으면 언젠간 기억처럼 사라져버릴 거예요. 우리가 슬램덩크, 포켓몬, 마시마로에 열광하는 이유는 추억을 누군가와 나누며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서는 아닐까요? 

매일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나누며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23년도 파자마 올림피아드

언제까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