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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타는 미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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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옥션에서 알려주는 미술시장 이야기 #2

이랜드옥션에서 알려주는 미술시장 이야기 #2

2023.06.26

2023.06.26


 

3줄 요약

· 아시아 미술 시장의 등장
· 미술시장 3대 요소 파헤치기 

· 이랜드옥션으로 미술시장 경험하기

최근 세계 미술시장이 한국을 주목하기 시작했어요. 한국이 세계 미술시장 규모로 10위권 안으로 들어오기도 했죠.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Art Fair)가 올해 서울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있어요. 오늘은 미술시장의 세계적 흐름에 대해 같이 알아봐요.

Chapter 1
미술시장의 변화 

미술에 '시장(market)'이라는 말이 붙기 시작한 건 경매사의 등장으로 본격화되었어요. 지금 세계 최대 경매사인 소더비스(Sotheby's)와 크리스티스(Christie's)가 그 시작이었죠. 소더비스는 1744년 런던에서 오랜 중고서적으로, 크리스티스는 1766년, 미술 경매의 선구자인 제임스 크리스티가 런던 저택과 사유지를 판매하며 시작되었어요. 세계 2차 대전 이후, 대중이 미술 경매에 참여하며 1960년대에는 미술시장 규모가 급성장했죠.  

미술시장의 시작은 영국 런던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경매의 중심지도 변화했어요. 20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고전 작품과 골동품, 서적 경매가 주를 이루었죠. 이후 현대미술품은 전 세계 작가가 모이는 뉴욕으로 이동했어요. 본격적인 뉴욕 경매의 시대가 열렸죠. 


 

※ 소더비스 경매 (출처: artsy.net)

 

소더비스와 크리스티스 같은 대형 경매사들이 글로벌화하면서 아시아에도 미술시장이 형성되었어요. 2000년대, 중국은 자국 예술가들을 전폭 지원하며 시장 규모를 빠르게 성장시켰어요. 미국을 제치고 세계 미술시장 1위에 오르기도 했죠. 하지만 내수시장 중심 성장과 미술품 거래세율이 30%로 오르며 경매사들이 발을 빼기 시작했어요.  



 

※ 크리스티스 경매 (출처: artnet.com)

 

최근 아시아 미술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곳은 한국이에요. 10년 전, 한국 단색화가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시작되었죠. 한국 미술시장이 살아나고 박서보와 정상화 등 많은 한국 단색화 작가들 세계 미술시장에 이름을 알렸어요. 한국 작가들의 작품성과 국내 콜렉터들의 구매력이 확인되면서 한국은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세계 미술시장 10위 안에 오를 수 있었죠.


☞ 홍콩 미술경매서 韓 '단색화' 작품 선전 - 아시아경제


 

※ 정상화의 ‘무제 82-9-30’, 2014년 제14회 홍콩 경매에서 추정가의 4배인 3억 9,600만 원(약 277만 2,000 홍콩달러)을 기록

 

Chapter 2

미술시장 트렌드세터
 

미술시장 중심국은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뀌어요.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주요 무대가 옮겨가기 때문이죠. 미술시장은 크게 3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어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1 스타작가와 갤러리

미술시장에서 중요한 건 작가와 작품이에요. 세계 무대를 이끄는 스타작가가 있다면 그 나라의 미술시장이 살아나기도 하죠. 스타작가가 탄생하는 것은 어려워요. 작가의 역량이 뛰어나고 작품이 참신하더라도 대중에게 보여질 수 없다면 시장에 주목을 받기 힘들죠. 스타작가의 탄생에는 갤러리 역할이 중요해요. 가장 성공한 현대 미술 작가로 불리는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도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전시 이후 미국 시장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죠. 최근 미술시장은 거대 갤러리들이 연예 기획사처럼 시장을 주도하고 소속 작가들을 스타작가로 만들고 있어요.  

※ 좌측부터 데미안 허스트, 데미안 허스트의 '살아 있는 자의 마음 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출처: britannica.com), 사치 갤러리(출처: kcaw.co.uk)

#2 아트페어

갤러리 말고도 새로운 작가가 시장에서 발굴되는 경우도 있어요. 바로 아트페어죠. 전 세계의 갤러리와 작가들이 모이는 글로벌 아트 페어는 미술 시장의 정확한 성장 지표 중 하나에요. 열리는 지역마다 관광산업으로 활용될 만큼 경제 효과도 확실하죠. 아트 바젤(Art Basel)과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즈(Frieze Art Fair)는 가장 대표적인 아트페어에요. 아트페어에서 주목받은 작가는 미술시장에 빠르게 이름을 알리기도 하죠. 2022년 1월엔 스위스 작가인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가 LA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큰 관심을 받았어요. Sunrise, Sunset 시리즈가 4500만 원(약 35,000달러)에 판매되었죠. 1년이 지난 지금 그의 작품은 가격이 43%나 오르며 인기 작가가 되었어요. 

※ 좌측부터 아트바젤(출처: artnews.com), 프리즈 아트페어(출처: ny.curbed.com), 우고 론디노네의 'Sunrise East'(출처: guyhepner.com)

#3 경매

경매사와 딜러들은 수급 리스트를 구성해요. 리스트를 토대로 아트페어와 갤러리 등에서 수급한 작품들이 경매에 오르기도 하죠. 경매는 작품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에요. 시장의 수요와 컬렉터의 구매력을 확인할 수도 있죠. 반대로 작품의 낙찰률과 낙찰가를 확인하며 작가와 작품의 시장성도 확인할 수 있어요. 지난 5월 말, 크리스티스는 중국 현대 미술 기획 경매인 ‘포스트 밀레니엄’(Post-Millennium Evening Sale)을 열고 86%의 낙찰률을 달성했죠. 쩡 판즈(Zheng Fanzhi), 류 샤오동(Liu Xiaodong), 리 뀌쥔(Li Guijun)의 작품이 추정가 이상에 판매되며 중국 미술의 재도약 가능성을 보여주었어요.  

※ 좌측부터 쩡 판즈의 'Van Gogh III'(출처: Gagosian Quarterly), 류 샤오동의 'Into Taihu'(출처: Lisson Gallery), 리 뀌쥔의 ' Following the Wind'(출처: artsy)

Chapter 3

미술시장 입문하기

지금까지 미술시장의 변화와 구성요소를 알아봤어요. 재미있으셨다면 직접 시장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의외로 처음이라도 방법은 어렵지 않죠. 이랜드옥션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는 미술시장에 입문하는 방법을 쉽게 정리해놨어요. 초보 컬렉터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콜렉팅 시작 방법부터 지금 시장에서 주목받는 작가 소개까지, 미술시장의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단계별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죠.  

구매할 작품을 추천받고 싶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이랜드옥션 공식 홈페이지 콘텐츠, ‘더 이머징’에서는 새로운 신예들의 작품을 추천드려요.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는 젊은 작가들이죠. 이번에 소개된 한 용은 지난 3월 홍콩에서 열린 아트 센트럴(Art Central)에 소개되며 미술계 관계자들과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았어요. 

※ 이랜드옥션 '더 이머징' 소개 작품. 좌측부터 한 용의 '보물을 줍다(拾宝)', 꾸 즈의 '옛 생활(古生活之一)', 오우양 야오밍의 '찾다 시리즈 14(寻找系列十四)'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추천받고 싶다면 ‘프라이빗 옥션’ 콘텐츠를 놓치지 마세요. 스타작가의 인기 작품은 대부분 오랜 기간 웨이팅이 필요하지만 이랜드옥션에서는 바로 만날 수 있죠. 미국 현대미술의 대가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Yellow Leaves #1과 작년 서울 시립미술관 야외 정원 전시로 큰 사랑을 받은 쟝 미셸 오토니엘(Jean Michel Othoniel)의 유리조각 작품까지 미술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실 수 있어요. 

※ 좌측부터 ‘프라이빗 옥션’ 포스터 2장, ‘더 이머징’ 포스터

소수의 문화였던 미술품 수집은 이제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요. 미술품을 좋아하는 누구나 쉽게 작품을 소장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이랜드옥션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술품 콜렉팅, 방법을 몰라 망설였다면 이랜드옥션을 통해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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