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고객의 삶의 품격을 올리고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것.

그 일에 열정을 쏟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즐거움과 감동, 가치를 주는 이야기들을 찾아냅니다.

우리의 진심이 고객에게 닿을 때까지.

 

어릴 적, 아침에 고르고 골라서 애정 하는 니트를 입고 등교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등교하던 중에 같은 옷을 입은 또래 친구가 눈에 띄었어요. 순간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 탓에 민망함을 느껴졌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내 아이가 겪게 하고 싶은 경험은 더더욱 아니죠.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아이가 리미티드 에디션만 입어서 '특별하게' 보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아이디어를 실현해낸 아동복 브랜드가 있습니다.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무누를 소개해 주세요!

 

Q. 무누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무성할 무(muu)에 여러 누(nuu), ‘muunuu’는 리미티드 아동복을 선보이는 남유럽풍 키즈 패션 브랜드입니다. 어린이집부터 초등생까지의 등원룩을 기획하고 있고요. 다채로운 디자인을 트렌드에 맞춰 한정적으로 제작, 판매하고 있어요. 남들이 다 입는 옷 말고, 특별한 옷을 아이들에게 입히고 싶은 MZ세대 엄마들 마음이 반영된 브랜드예요.

Q. 무누를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무누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저는 무누에서 브랜드장을 맡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브랜드라 심혈을 많이 기울이고 있어요. 이번에 2차 프리오더에도 큰 신경을 많이 썼고요. 기획부터 SNS 마케팅, 운영 등을 모두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캐릭터를 만들 때에도 디자이너 분들과 엄청 논의를 많이 했었는데 소개해드려도 괜찮을까요?  

Q. 네, 무누 세계관에 다양한 '동물'이 산다고 들었어요! 한번 소개해 주세요.

무누에는 곰, 토끼, 강아지가 있어요. 봉쥬르 베어는 큰 키와 유연한 팔을 가진 곰이에요.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 다니는데, 평소 과묵하지만 인사는 빼먹지 않는 답니다. “봉쥬르!” 농장을 돌볼 때도 멜빵바지와 모자로 항상 멋을 뽐내는 캐릭터예요.

 

블루 버니는 복슬복슬하고 파란 털을 가진 귀여운 토끼예요. 하트 모양의 귀를 갖고 있어서 ‘무누’ 세계관에서도 신비로운 존재예요. 몇 마리 없거든요. 론칭 이후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예요. 

 

마지막으로 프로펠라 독이 있어요. 프로펠라 독은 낙천적인 친구예요. 펄럭이는 귀로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믿어요. 스트라이프 티를 좋아해요. 봉쥬르 베어와 블루 버니, 프로펠라 독은 ‘다양하고, 여럿이 함께하는’ 무누 세계관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이죠.

무누에서 그 '특별함'을 찾는 고객 

Q. 고객들이 발견한 무누만의 ‘특별함’, 무엇인가요?

무누만의 특별한 점은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디자인이고, 하나는 '프리오더 시스템'이에요. 무누는 독특한 패턴으로 대표되는 남유럽 특유의 색감과 디자인을 살렸어요. 10년 전엔 클래식하고 화려한 북유럽 스타일이 키즈 패션에 한 획을 그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스페인 중심의 남유럽 감성이 패션업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무누는 그런 트렌드에 민감한 브랜드인 거죠.

무누는 ‘선 주문 후 제작’ 시스템을 갖고 있어요. 일명 ‘프리오더 시스템’은 한정판을 사전에 주문받고, 정해진 수량만큼만 제작하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재고가 없어요. 그때만 오직 ‘무누’에서 살 수 있는 옷이에요. 우리 아이가 같은 옷을 입은 또래를 무더기로 만나 민망할 일을 겪을 일이 없어요. 

게다가 재고가 없으니, 환경까지 챙기는 엄마들 취향 저격한 사례로 매일경제에 기사가 실리기도 하였어요.

실제로 옷은 필요한 시점에 배송해 줘요. FW 한정판 디자인을 미리 주문하면, 날이 추워질 때쯤 받는 거죠. 무누는 3일간 상품 주문을 받고, 4주 동안 약속된 수량을 생산해서 바로 고객들에게 배송하고 있어요. 한 달 뒤면 ‘한정판 디자인’을 아이에게 입혀볼 수 있어요.

Q. 앞으로 ‘한 달’이 아니라 2주 단위 프리오더를 계획하고 있으시다면서요?

지금까지 ‘한 달’의 배송 기록을 깬 프리오더 시스템은 국내에 없어요. 보통은 45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2주 만에 고객들이 받아볼 수 있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될 거예요. 

고객이 뽑는 뽀인트, 숨겨진 무누의 노력

Q. 어떻게 트렌드에 대한 영감을 얻으세요?

어딜 가든 어린아이들의 옷 입은 스타일부터 눈에 들어 와요. 20년 동안 교회 유치부 교사를 하고 있는데, 일주일마다 패션 흐름이 바뀌는 걸 볼 수 있어요. 예전에는 엄마들이 애들을 스포티(sporty) 하게 많이 입혔거든요? 최근엔 개성적인 무늬나 쨍한 색감이 많은 개성적인 옷을 아이들에게 입혀요. 브랜드 시장과 트렌드를 읽으려면 평소에도 그 고민을 해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Q. 최근 해외에서도 '러브콜' 받으신 건 어떤 거예요?

저도 이 얘기를 마침 하고 싶었어요. 이번 달에 갑자기 프랑스 잡지사 LITTLE에서 연락이 왔어요. 12월 패션 부문에 우리 브랜드를 넣고 싶다고요. 한 페이지를 아예 통째로 줄테니 같이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스페인, 핀란드에서 계약하자고 DM이 차례로 오면서 ‘유럽 MZ에게도 먹히는 디자인이구나!’ 기획자로써 확신할 수 있었죠. 유럽 현지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건 무누가 고객에게 진짜 ‘유럽풍’을 선사했다는 방증이니까요.

Q. 다음 주문은 언제 받으세요? 고객들과 어떻게 소통하시나요?

지금 2차 프리오더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미 겨울옷 한정판 주문은 시작됐어요. 주문하시면 11월에 받으실 수 있어요. 저희는 한 달 정도씩 앞당겨 시즌을 생각하고 있어요. 봄 옷은 1월 말, 여름 옷은 3월 중순에 사전 주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와 스토리를 통해 소식을 알리고 있답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구경하고, 

다음 시즌 같이 기다려 볼까요?